1980년대 태국 경제는 1970년대의 석유 위기와 경제 불안에서 벗어나 점차 회복되며, 특히 후반부에 이르러 급격한 성장을 기록한 시기였다. 이 시기 태국은 산업화와 수출 확대를 통해 경제 성장을 가속화했으며, 외국인 직접 투자의 유입과 함께 제조업이 크게 발전했다. 그러나 1980년대 초반에는 여전히 인플레이션과 국제 유가 변동 등의 도전 과제가 존재했다.
아래 표는 1980년대 태국의 경제 성장률과 세계 GDP 순위를 보여주며, 각 연도별 주요 경제 이슈를 설명하겠다.
1980년대 태국 경제 성장률과 세계 GDP 순위
| 연도 | 경제 성장률 (%) | 전년도 대비 증감률 (%) | 세계 GDP 순위 |
| 1980 | 5.8 | -2.6 | 40 |
| 1981 | 5.2 | -0.6 | 41 |
| 1982 | 4.2 | -1.0 | 42 |
| 1983 | 5.1 | +0.9 | 42 |
| 1984 | 6.2 | +1.1 | 41 |
| 1985 | 3.5 | -2.7 | 41 |
| 1986 | 5.5 | +2.0 | 40 |
| 1987 | 9.5 | +4.0 | 38 |
| 1988 | 10.5 | +1.0 | 37 |
| 1989 | 11.2 | +0.7 | 35 |
1. 1980년: 경제 성장률 5.8%, 세계 GDP 순위 40위
1980년대 초반 태국은 여전히 석유 위기의 여파로 어려움을 겪었다. 국제 유가 상승과 이에 따른 인플레이션이 경제 성장률을 둔화시켰으며, 5.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 주요 이슈: 두 번째 석유 파동의 영향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했고, 이는 인플레이션을 유발했다. 태국 경제는 이로 인해 소비와 투자 심리가 위축되었다.
2. 1981년: 경제 성장률 5.2%, 세계 GDP 순위 41위 (전년도 대비 -1)
1981년에는 경제 성장률이 5.2%로 하락했으며, 세계 GDP 순위도 41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국제 경제 환경의 불안정과 태국 내 물가 상승으로 인해 경제 성장이 둔화되었다.
- 주요 이슈: 높은 인플레이션과 정부의 긴축 정책으로 인해 경제 성장 동력이 약화되었고, 대외 무역 수지 악화가 이어졌다.
3. 1982년: 경제 성장률 4.2%, 세계 GDP 순위 42위 (전년도 대비 -1)
1982년은 경제 성장률이 4.2%로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세계 경제 침체와 맞물려 태국의 수출 성장이 정체되었으며, 공공부채와 경상수지 적자가 경제에 부담을 주었다.
- 주요 이슈: 수출 부진과 함께 공공부채가 증가하면서 정부는 경제 구조 조정에 나서야 했다. 이는 경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4. 1983년: 경제 성장률 5.1%, 세계 GDP 순위 42위 (변동 없음)
1983년에는 경제가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하면서 5.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태국 정부는 수출 주도 경제 정책을 더욱 강화했고, 제조업과 관광 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했다.
- 주요 이슈: 제조업 부문이 회복세를 보이기 시작했으며, 정부는 수출 주도형 경제 정책을 통해 경상수지 개선을 도모했다.
5. 1984년: 경제 성장률 6.2%, 세계 GDP 순위 41위 (전년도 대비 +1)
1984년 태국 경제는 6.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점차 회복세로 접어들었다. 외환 시장 자유화와 함께 산업 다변화가 추진되었으며, 외국인 투자가 유입되기 시작했다.
- 주요 이슈: 외환 시장 자유화 정책이 시행되면서 태국은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하기 시작했고, 이는 제조업과 인프라 발전에 기여했다.
6. 1985년: 경제 성장률 3.5%, 세계 GDP 순위 41위 (변동 없음)
1985년에는 세계 경제의 침체와 무역 장벽 강화로 인해 태국 경제 성장률이 3.5%로 급격히 하락했다. 주요 수출 시장의 경기 부진이 수출 의존도가 높은 태국 경제에 큰 타격을 주었다.
- 주요 이슈: 플라자 합의로 인해 태국의 수출 경쟁력이 약화되었으며, 국제 수요 감소로 인해 경제 성장이 둔화되었다.
7. 1986년: 경제 성장률 5.5%, 세계 GDP 순위 40위 (전년도 대비 +1)
1986년 태국 경제는 플라자 합의의 영향을 서서히 극복하며 5.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바트화 절하 덕분에 수출 경쟁력이 회복되었고, 외국인 직접 투자가 다시 증가하기 시작했다.
- 주요 이슈: 태국 바트화의 절하로 수출 경쟁력이 강화되었고, 외국인 투자 유입이 늘어나면서 경제 성장이 다시 본격화되었다.
8. 1987년: 경제 성장률 9.5%, 세계 GDP 순위 38위 (전년도 대비 +2)
1987년은 태국 경제가 본격적인 고도 성장을 시작한 해로, 9.5%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정부는 외국인 투자를 대폭 유치했고, 제조업과 수출 부문이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 주요 이슈: 외국인 직접 투자가 급증했으며, 제조업 부문에서 전자제품, 섬유, 자동차 부품 등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9. 1988년: 경제 성장률 10.5%, 세계 GDP 순위 37위 (전년도 대비 +1)
1988년 태국 경제는 10.5%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더욱 빠르게 성장했다. 태국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중요한 제조 허브로 자리 잡았으며, 외국 자본이 계속해서 유입되었다.
- 주요 이슈: 동남아시아에서 제조업 허브로 떠오르면서 태국 경제는 국제적으로도 주목받기 시작했고, 산업화와 도시화가 급격히 진행되었다.
10. 1989년: 경제 성장률 11.2%, 세계 GDP 순위 35위 (전년도 대비 +2)
1989년은 태국 경제가 11.2%라는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한 해였다. 태국은 수출 주도형 경제 모델을 통해 글로벌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시작했으며, 투자와 소비 모두 급증했다.
- 주요 이슈: 수출 주도형 경제의 성공으로 인해 태국 경제는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기 시작했으며, 외국인 투자가 계속해서 유입되었다.
결론
1980년대 태국 경제는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후반부에 이르러 고도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1987년부터 1989년까지는 두 자릿수에 가까운 경제 성장률을 달성하며, 제조업과 수출 부문이 크게 발전했다. 플라자 합의 이후 태국은 바트화 절하를 통해 수출 경쟁력을 확보했고,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1980년대 말 태국은 동남아시아에서 중요한 경제 허브로 자리 잡으며, 세계 GDP 순위에서도 꾸준히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